73. 코로나를 피해 아이와 함께 즐길만한 야외 액티비티 3가지

 

 

 

요즘 추세가 다시 코로나 재확산으로 가고 있어서 우려스럽습니다. 하지만 반년 가까이 이어진 집 콕 피로감 때문에 주말에 집에서만 머무르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짧게나마 주말에 코로나를 피해서 아이와 함께 즐길만한 야외 액티비티 3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지난 한 달간 제가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한 액티비티이기도 합니다 :)

산책로 관련 다른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보세요!

23. 서울 평일/주말 산책로 추천 - 헌인릉

40. 서울 평일/주말 산책로 추천 - 율현공원

45. 서울 평일/주말 산책로 추천 - 장지천 도보길/가든파이브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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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승마 체험하기

 

제가 어렸을 적에는 승마체험을 하려면 제주도에 가야 했는데, 요즘에는 수도권 주변에도 많은 승마장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승마장에서 유아 승마체험과 말먹이주기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대게 약 10분 라이딩에 3~4만 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기에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추천드릴 승마장은 의정부에 위치한 "서울 승마클럽"입니다. 시설이 크고 매우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정기적으로 라이딩을 하러 오시는 전문 라이더(?)들도 많았습니다. 의정부 IC 초입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서울 강동권에 계신다면 세종 포천 고속도로를 통해서 가실 수도 있죠.

 

 

서울 승마클럽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주변 인프라입니다. 함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은 파크 프리베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겸 카페가 바로 옆에 위치해있고, 파크 프리베 앞에는 파크 프리베 소유의 매우 큰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유지라서 매우 잘 관리된 모습을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구비되어 있어 많은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뛰어놀다가 쉴 수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파크 프리베에서의 식사는 뷰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제 입 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서울 승마클럽에서 승마체험 + 파크 프리베에서 식사 + 식사 후 잔디밭에서 플레이

 

매우 바람직한 조합입니다.

 

2. 한강에서 오리 보트 타기

 

 

세월이 지나면서 오리배도 발전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페달을 직접 밟아야 했는데, 요즘은 자동으로 엑셀만 밟으면 되더군요. 최대로 밟아도 빠르지 않아서 충분히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리보트의 강점은 무엇보다 한강 위에서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에 눈에는 한강 위에서 지나가는 기차를 바라보는 것도 높이 솓아있는 롯데 타워를 보는 것도 새로운 체험입니다. 

 

30분 간의 체험 동안 아이들은 약간 긴장을 한 모습이었지만, 집에 와서도 가끔 오리보트가 재미있었다 다시 한번 타러 가자고 합니다. 분명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오리보트 가격은 30분에 25,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금으로 하면 동일 가격에 40분을 탈 수 있습니다. 뚝섬유원지 오리보트는 가족 단위가 많고 주말에 가더라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기다림 없이 바로 탈 수 있습니다.

 

 

위 지도의 세븐일레븐에서 탈 수 있습니다. 자차로 오신다면 주차장 3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3.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산책하기

 

 

식상할 수도 있지만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바람을 쐴 목적에 동물과 꽃을 덤으로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실제로 서울대공원은 서울 근교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주 방문하시는 장소는 아닌 것 같습니다. 더 뛰어난 대체 장소들이 많이 생겨났지 때문이겠죠? 그리고 동물원 자체가 넓어서 사람들이 몰리는 편도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방문하기 매우 좋은 장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공원역에 주차를 하고 코끼리 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열차가 오픈 형식이기 때문에 실내에 대한 불안감도 낮출 수 있습니다. 입장하게 되면 다양한 동물, 식물들도 보고 먹이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반나절 정도 충분하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가격도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서는 무척 저렴한 편이죠! (코끼리 열차 포함 동식물원 3~4인 입장료가 2만 원이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현재 실내 관람관은 코로나로 인해서 닫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지금 같은 시국에 열었어도 굳이 들어갈 필요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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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이지만 리프레시도 할 겸, 이번 주말에는 더 더워지기 전에 사람들과 많이 부딪치지 않는 야외 액티비티를 통해서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저는 위 3가지 야외 액티비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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