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경기 판단에 도움이 될만한 대표적인 지표를 추가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역수익률곡선"입니다. 과거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일반적으로 수익률곡선은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장기투자에 대한 위험성과 유동성 프리미엄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곡선이 우하향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이를 "역수익률곡선"이라고 합니다. 역수익률곡선은 동일한 신용등급의 단기채권보다 장기채권의 수익률이 낮은 상황을 말하며 경기 침체의 시그널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경기 침체가 되면 금리가 인하됩니다. 따라서 수익률곡선이 역전된다는 것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단기 금리가 지금보다 급격하게 하락할 것으로 시장이 예측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수익률곡선을 측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10년 만기 국채와 2년 만기 국채의 스프레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최고의 안전자산인 미국채가 대게 기준이 됩니다.
그럼 미국채 수익률곡선의 과거와 현재는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요?
과거에 역수익률곡선을 보였던 시기 이후의 경기침체를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1981~1982 경기 침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통화정책이 원인
- 2001 경기 침체: 닷컴 버블, 911 사태, 미국 주요 기업의 잇따른 회계 부정 사태가 원인
- 2008~2009 경기 침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원인
그리고 2019년 말 잠시 동안 역수익률곡선을 보였는데, 이는 2020년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신호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주식 시장과의 연관성은 어떻게 될까요?
지난 과거의 데이터 추세를 보면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1년 역수익률곡선이 나타나자 약 2년간 주식시장은 하락했고, 2008년 역수익률곡선은 2009년까지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최근의 역수익률곡선도 시장 하락으로 연결됩니다.
역수익률곡선은 매우 드문 현상이기 때문에 몇 안 되는 결과를 가지고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시장 추세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표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나마 주식시장은 그동안 큰 침체를 몇 번이나 겪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상승해왔고, 또 앞으로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개인은 이러한 공포스러운 변동성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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