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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기냥/커리어

87.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필요한 마인드셋

 

 

 

안녕하세요. 지난번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오디오클립의 콘텐츠를 정리해서 공유했는데, 이번에는 조직의 기본 특성을 배우고 직장생활에서의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는 다른 콘텐츠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명화 CMO 캠퍼스 대표께서 "나를 지키며 나의 가치를 올리는 10가지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신 11분짜리 클립입니다. 조직의 기본 특성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그동안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왜 우리 조직을 이럴까?라고 가지고 있는 의문점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습니다. 요약보다는 원문의 대부분을 가져왔으니 편하게 읽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원본 클립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윌라 인생문답 "나를 지키며 나의 가치를 올리는 10가지 기술 l 최명화 CMO 캠퍼스 대표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1202/clips/19

 


 

[ 직장은 돈 받고 일하는 곳 ]

 

뻔하지만 굉장히 우리가 자주 잃어버리고 있는 말이다. 직장은 냉정하게 말하면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경험, 지식과 자신의 가능성을 일정량의 재화와 교환하는 곳이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불필요하게 너무 Engage 하면 안 되는 곳이다. 직장에서는 내가 일할 사람(동료, 상사)을 선택하지 못한다. 우리가 돈을 내고 다니던 학교 생활에서는 내가 점심을 같이 먹을 사람을 스스로 선택했다. 꼴 보기 싫은 사람은 그림자 취급을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날에 대한 고민, 친구와의 갈등, 수업에 대한 불만 등으로 고민이 많았다. 하물며 돈을 내고 다닌 곳에서도 그랬는데 돈을 받고 다니는 곳은 어떨까? 이 말은 직장 내에서 우리가 겪는 갈등 등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Default라고 볼 수 있다. 인간과의 갈등, Job에서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이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질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해당되었을 때는 그 문제를 놓고 해결하는데 Focus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굉장히 많은 경우에 우리는 내가 왜 이럴까, 상대는 왜 그럴까 등 내 탓, 상대 탓, 조직 탓, 환경 탓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진실은 직장이라는 곳은 엄청나게 프로페셔널한 곳이라는 것이다. 아마 이곳에서는 여러분을 사랑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뜻 맞는 동료를 만난다는 것은 여러분의 복이다. 우리는 직장에서의 Default 라인을 정확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굉장히 불필요한 감정 소모로 상처를 받게 되고 이 긴 게임을 멋지게 가는 것이 굉장히 힘들어진다. 그래서 무엇보다 여러분이 Base로 깔아야 하는 것은 "직장은 돈 받고 다니는 곳이다"라는 이 심플한 명제를 잊지 말아야 한다.

 

[직장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곳]

 

직장은 불확실한 곳이다. 팀장이 지난주에는 그렇게 하라고 하더니 이번 주에는 이렇게 하라고 하고, CEO는 비전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고, 우리 회사는 부서를 이렇게 바꾸었다가 저렇게 바꾸었다가를 반복하는데 조직은 원래 그래야 산다. 이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곳이 조직이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이러한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인턴의 하루는 고되긴 하지만 불확실하지는 않다. 하지만 CEO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오늘 환율이 어떻게 될지, 경쟁사는 어떻게 될지, 내 밑에 있는 임원이 갑자기 사표를 내진 않을지, 뭐가 어떻게 될지... 이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끊임없이 확실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CEO이 역할이다. 그래서 CEO가 돈을 많이 받는 것이다. 조직에서는 리더나 임원을 발탁할 때 그 사람이 감당해야 할 불확실성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를 굉장히 들어다 본다. 지금 내가 과장이라면, 과장으로서 나에게 주어진 일을 얼마나 성실하고 빠르게 깔끔하게 하느냐라는 것은 1단계의 능력이 뿐이고 그 사람이 다음 단계의 리더로 가기 위해 보여줄 것의 핵심은 불확실성 관리 능력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조직 생활을 할 때 앞날을 잘 모르겠고, 불안하고 불확실하다는 것을 즐겨야 하고 조직이 움직이지 않고 뻣뻣하면 망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불확실한 자극을 받지 못한다면 조직 관심에서 이미 멀어졌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직장생활에서 불확실한 걱정을 해야 한다. 새로운 팀원과의 갈등, 새로운 팀장과의 갈등, 회사의 새로운 방향에 대한 부분, 클라이언트의 변덕 등 모든 불확실성이 결국 내 프로페셔널리즘을 기르고 있는 전제 조건이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타고 넘는다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같은 불확실성이 있어도 그것을 부담으로 느낀다면 결국에 그것에 짓눌리게 된다. 불확실성을 넘어서는 것(On top)이 조직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직장에서는 호랑이를 그리려고 해야 고양이라도 그릴 수 있다]

 

처음부터 예쁜 고양이를 그리려고 하면 고양이를 그리지 못한다. 호랑이라도 그리려고 해야 고양이라도 그린다. 여러분이 지금 과장이라면 최고의 과장이 되어야지 이렇게 결심을 하면 과장이 못된다. 여러분은 과장이지만 오지랖은 이미 팀장처럼 생각하고 팀장처럼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만 여러분이 최고의 과장이 될 수 있다. 내가 지금 임원은 아니지만 임원처럼 고민하고 임원의 마음가짐으로 회사생활을 해야 어느 날 임원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나는 A 팀장이니까 A 팀장 역할에만 충실하고 다른 팀이 뭘 한다고 했을 때는 신경 쓰지 않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우리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어떤 방향에서 어떤 팀은 무엇을 힘들어하고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이런 것들을 자신의 레이더에 담아두고 그것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임원이 아닌데 이미 임원 마인드로 회사 걱정을 하고 있는 사람, CEO가 아닌데 CEO처럼 미래를 걱정하고 경쟁사의 동향에 관심이 있으며 우리 회사에 대해 마음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임원과 CEO가 될 수 있다. 오히려 모든 일이 잘 풀리고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 때가 커리어에서는 내리막일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지, 윗사람과 아랫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하고 헉헉거릴 때가 오르막일 수 있다. 힘들다고 느껴질 때 오르막인가 보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동굴이 아닌 터널이라는 생각으로 터널을 어떻게 통과할까에 집중한다면 좀 더 단단한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가요? 우리는 그동안 직장에서의 기본 특성을 너무 잊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직장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곳입니다. 따라서 너무 당연한 것에 몰두하기보다는 핸들링을 잘할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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